게이브 밸브 고착 파손으로 조작 불능일때 블라인드 플랜지 이용하기

몇일전 원심펌프를 뜯어 정비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펌프를 탈거하기 위해서는 흡입측과 토출측 밸브를 잠구어서 유량을 제어해야만 했는데요. 오랜 세월동안 밸브를 조작하는 일이 없고 평소에 싼값에 많이 사용하는 주철밸브 재질이다보니 게이트밸브가 고착이 되어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힘을 줘가며 조작을 해보았는데 결국은 밸브 손잡이 부분이 파손이 되면서 잠글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밸브를 잠그지 못하면 계속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에로사항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그럴때 급하게 쓸수 있는 플랜지가 바로 블라인드 플랜지 입니다.

 

일반적으로 막는다는 표현을 현장에서 사용을 할때는 메꾸라 친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메꾸라볼트도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플랜지는 블라인드 플랜지라고 불리우고 관련 사이트에 검색을 하면 규격별로 판매하는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블라인드라는 표현보다는 현장에서는 맹 후렌지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기도 합니다. 맹 후렌지가 위에서 말하는 메꾸라볼트와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막혀있어 막을수 있는 플랜지를 말하는 것이지요.

 

 

위 사진은 현장에서 게이트밸브 손잡이가 노후화로 파손이 되어 더 이상 조작이 불가능해져 계속 누수가 발생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플랜지를 이용하여 끝단 부분을 막아 더 이상 누수가 되지 않게끔 조치를 취한것입니다.

 

적당한 명칭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럴때는 꼭 블라인드 플랜지, 맹 후렌지, BLFF(규격) 등의 용어를 기억해 두셨다가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곳에서 의뢰를 하시면 쉽게 구 하실수 있습니다. 재질도 철, 서스 등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현장에 밸브 사이즈에 맞는 규격으로 비치해두신다면 위와같이 밸브의 고착으로 인해 조작이 불가능할때 대처를 할수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밸브 정비하는데 있어 꼭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