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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일지

녹슨 볼트 쉽게 푸는 방법 (야마, 빠가, 나사산 파손 피하는 방법)

by CloudKEY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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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를 하다 보면 녹슨 볼트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 한 번씩 생깁니다. 그럴 때 십자드라이버로 잘못 돌리다 보면 나사산이 뭉개지게 되고 볼트를 돌릴 수 없는 상황이 생겨버리는데요. 이 나사산이 뭉개지기 전에 사전조치를 해줘야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쉽게 녹슨 볼트를 풀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단자대의 볼트가 전체적으로 녹슨것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십자드라이버를 통해 볼트를 풀 수 있는 구조인데요. 볼트가 녹슬었다는 것은 세월이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것이고 긴 시간 동안 움직임 없이 그대로 사계절을 겪었기 때문에 고착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착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드라이버를 돌리게되면 볼트 머리 부분이 뭉개져버리고 돌릴 수 있는 홈이 없어져버리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그래서 돌리기 전에 약간의 조치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십자홈에 드라이버를 끼운다음에 머릿 부분을 망치로 가볍게 톡톡 쳐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톡톡 쳐주게 되면 고착되어서 꽉 물려 있던 볼트가 나사산과의 유격이 생기기 때문에 볼트가 고착상태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홈에 끼운다음 톡톡 친 다음 시계반대방향으로 힘을 약간 주어 돌렸을 때 머리가 망가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몇 번 더 톡톡 쳐주는 식으로 해서 계속 유격을 만들어 주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어느 정도 타격으로 인해 유격을 만들고 나면 고착된 볼트를 쉽게 풀 수가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하였는데도 머리의 홈이 다 무뎌져 더이상 십자드라이버로 돌릴 수가 없는 경우라면 바이스 플라이어 등을 이용해서 강제로 볼트머리를 문다음 푸는 것도 하나의 노하우입니다. 어지간하면 이 정도 선에서 끝나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반대탭 같은 특수공구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볼트를 풀때는 꼭 톡톡 타격을 해서 유격을 만드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번 머리의 홈이 날아가게 되면 더 이상 드라이버를 이용해 풀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정비를 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니 꼭 잊지 말고 응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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