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의 극수와 RPM을 알아보자

우리가 전동기 모터를 취급하다 보면 극수와 RPM의 상관관계를 편하게 계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명판마다 표기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알아볼 수 있고, 회전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모터의 1마력은 몇 KW 일까에 대한 글을 기재하였으니 참고하실분은 관련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모터의 1마력은 몇 KW 일까

 

 

모터 명판을 보면 수월합니다 (Feat. 효성,현대)

 

극수를 보면 RPM이 보인다

 

전동기 명판을 보면 2극 , 4극 , 6극 또는 2 POLE , 4 POLE , 6 POLE 등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60HZ를 기준으로 보며 RPM을 머릿속에 항상 7200이라는 숫자를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현장에서 모터 명판을 접하다 보면 RPM만 기입되어 있거나 극수만 기입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RPM이 1750 근처로 표기되어 있다면 7200을 기준으로 하여 4분의 1 값 정도 되기 때문에 4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건 4극 모터가 많으며, 속도가 빠른 건 2극, 속도를 느리지만 토크가 좋을 때는 6극을 사용하게 됩니다.

 

반대로 명판에 극수만 적혀있다면 어떨까요? 2극이라고 적혀있다면 7200을 기준으로 2로 나눠보면 3600 RPM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터의 마력이 같고, 인가할 수 있는 전압이 같다고 하더라도 이 극수에 따라 모터의 회전속도가 다르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거나 설치할 수가 없고 회전속도를 잘 따져보고 설치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RPM이나 극수를 보고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기존 설치된 모터에 RPM 만 표기되어 있는데, 교체하고자 하는 모터에는 극수밖에 적혀있지 않다면 위에서 기입한 7200이라는 숫자를 꼭 기억해 두셨다가 그에 맞게 계산하여 호환여부를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세세한 이론까지는 알 필요가 없습니다. 정비하는 데 있어 간단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다 생각하시고, 현장에 있어 일을 하실 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