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펌프를 사용하다 보면 임펠러에 이물질이 끼어서 펌핑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인양을 해서 이물질을 제거해줘야 하는데요.
전에도 한번 관련 글을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수중펌프를 인양할 수 없는 조건이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론 인양을 해서 확실하게 제거를 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부득이한 상황이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답은 회전방향
우리는 흔히 가정용으로 단상 220V 수중펌프를 많이 사용하지만 산업용으로 가면 3상 380V 수중펌프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3상의 전원이 인가되는 수중펌프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 방법이라는 것은 수중펌프의 회전방향을 바꾼 다음에 기동을 해보는 것입니다. 수중펌프는 항상 한 방향으로만 돌게 되어 있고 임펠러의 모양에 따라서 유체를 펌핑하게 되는데요. 만약 이물질이 임펠러 사이에 끼어있을 때 회전방향을 바꾸어 돌리는 경우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물질이라는 것이 임펠러 사이를 통과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순간 펌핑을 하면서 딸려 들어갈 때 운이 나빠 우연찮게 걸려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대는 반대로 한번 기동을 해주면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이물질을 제거하게 되면 인양을 할 필요도 없고 다시 임펠러에 간섭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걸리지 않고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양하는 조건이 마땅치 않을 때는 아래의 링크에 포스팅된 회전방향 바꾸기를 참고하셔서 한번 응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임펠러 사이에 완전 꽉 물려 이물질이 낀 경우에는 반대방향으로 돌려도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인양장비를 챙겨 펌프를 인양 후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정비하는 데 있어 소소한 팁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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