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에어컴프레셔 작동불능 점검

증상

전원을 투입하였으나 컴프레셔가 작동하지 않고 웅~ 하는 소리와 함께 차단기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

 

점검방법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이동식 에어컴프레셔는 피스톤 왕복 운동을 통해서 대기 중의 공기를 압축하여 어느 정도 압력이 생성되면 왕복운동을 멈추는 형식이다. 압이 빠지게 되면 압력이 유지하기 위해 다시 왕복운동을 하고 이것을 반복한다. 에어건을 연결하여 압축공기를 쓰다 보면 다시 피스톤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압축공기를 채워주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식의 이동식 에어컴프레셔를 현장에서는 많이 쓴다. 피스톤왕복을 운동을 하지 않기에 피스톤 헤드 부분을 풀어보았다.

 

피스톤이 실린더에 꽉 물려서 상하 왕복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실린더와 피스톤은 정말 미세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고 이 미세한 간격이 타이트해야지만 피스톤이 움직이면서 압축공기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연소과정만 없을 뿐이지 자동차 엔진과 다를 바가 없다. 

 

문제는 윤활유의 부재이다. 자동차도 엔진오일을 들어가듯 컴프레셔도 원활한 왕복운동을 위해 오일이 들어가야 한다. 이 오일이 없으면 실린더와 피스톤사이의 윤활이 원활하지 못해 왕복운동을 못하는 것이다. 오일을 피스톤 머리부위로 천천히 넣어주면서 가볍게 톡톡 쳐주며 모터를 돌려보면 천천히 왕복운동을 하기 시작한다. 오일은 컴프레셔 오일을 업체 측에서 제공하므로 구입하여 넣으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