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디젤 비상발전기가 있어 간단하게 수동으로 시동 거는 방법과 전압체크 여부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참고하시어 발전기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수동운전 하기
일단 저는 현장에 보국 비상발전기가 있기때문에 이 회사의 발전기를 토대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보통 비상발전기는 한전에서 들어오는 전기가 끊어졌을때 자동으로 가동이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AUTO 모드로 유지가 되어있을 겁니다. 이 상태에서 수동운전을 하고 싶을 때는
1. 먼저 1번 동그라미의 수동조작을 위한 손가락 모양의 버튼을 누릅니다.
2. 손가락 모양의 버튼을 눌러서 빨간 불이 점등되면, 이후에 2번 동그라미의 초록색 전원 버튼을 누릅니다.
이렇게 조작을 하시면 수동으로 발전기가 시동이 걸리게 됩니다. 내연기관이다 보니 큰 소음이나 굉음을 일으키며 초기시동이 되므로 주의하셔야 하며, 특히 배터리 관리 소홀로 인해 배터리가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하므로 배터리 상단은 꼭 덮개 같은 구조의 프레임을 만들어 배터리가 폭발하더라도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조작을 끝내고 시동을 멈추고 싶을 때는 위의 빨간색 버튼 O를 눌러주시면 시동이 꺼지게 됩니다. 이렇게 설명해 드리면 수동운전 방법이 엄청 쉬워 보이지만, 많은 직원들이 수동조작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전화 올 때가 많습니다. 알고 나면 별것 아니지만 알기 전에는 시동조차 헤매게 되는 것이죠.
발전기가 운전하고 있는 동안 발전전원 공급라인에 전압을 체크해 보았더니 383V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전압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ATS 부분에서 한전과 발전 라인의 조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기까지 발전기 전압이 잘 들어온다면 ATS만 정상적으로 가동하면 한전대신 전력을 공급해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초기시동에 있어 필요한 배터리의 전압도 13V 정도로 잘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 전압이 터무니없이 낮게 나온다면 초기시동을 위해 돌려야 하는 스타트모터의 기동이 불가능 해져 끽끽끽 하는 소리만 나게 됩니다.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도 배터리가 방전되면 키를 돌려도 끽끽끽 하는 소리와 함께 시동이 안 걸리는 거와 같은 원리인 것이죠. 그래서 평소에 이 배터리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상발전기는 평소에 기동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쯤은 꼭 수동 운전을 통해 점검을 해주시고, 배터리 전압과 출력전압을 확인하여 태풍 같은 자연재해로 한전전기 공급이 끊어졌을 때 비상시에 잘 기동 될 수 있도록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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