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농업용으로 쓰던 가정용으로 쓰던 펌프를 쓰다 보면 차단기가 떨어지거나 과부하 관련 알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이며 만약 이런 문제가 발생할 때에는 무엇부터 먼저 점검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펠러에 끼임 문제가 보편적
펌프가 평소에 잘돌다가 갑자기 차단기가 떨어졌다면 누전을 의심해 볼 수도 있지만 임펠러에 이물질 끼임도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펌프는 전자석의 원리로 임펠러를 회전시켜 물을 이송하는 기계입니다. 임펠러 사이에 이물질이 끼여 회전을 못하게 되면 회전만큼 공급되던 전류가 더 많이 공급되어 버려 코일이 타버릴 수도 있습니다. 과전류가 되면 차단기가 떨어지면서 보호해 주는 것이지요. 그러면 의심되는 수중펌프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오수용으로 쓰던 펌프입니다. 펌프가 얼마 돌지 못하고 전류 오버 알람이 발생하여 물속에서 끄집어 냈습니다. 전류값이 올랐다고 하면 임펠러의 이물질끼임 부터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가운데 구멍을 보면 이물질이 있는 게 보일 겁니다. 이 이물질이 펌프의 회전을 방해하기 때문에 과전류가 발생하여 알람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간단하게 이 이물질만 제거를 해주면 펌프는 정상 작동할 것입니다.
대부분 이물질이 걸릴 일이 없지만 정말 속상하게 모든 90%의 주범은 "물티슈" 입니다. 많은 분들이 물티슈를 쓰시고는 화장실 변기로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티슈는 물에 안 녹는 성질이기 때문에 펌프에 감겨버리면서 기계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휴지는 잘 녹기에 괜찮지만 물티슈는 꼭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작은 덩어리의 물티슈도 펌프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심하게는 과도한 수리비용도 발생시키기 때문이지요.
꼭 위의 사진의 수중펌프가 아니더라도 농업용으로 쓰는 양수기펌프나 배수용 펌프가 있다면 원리는 같기 때문에 분해하여 임펠러 부분을 한 번씩 점검하는 것도 펌프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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