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수중펌프 작동시 누전 관련 EOCR 알람이 발생하여 인양 후에 점검을 해보았습니다. 보통 수중펌프가 누전이 발생하면 인양을 하지 않고 전원이 인가되는 전원 끝부분을 기준으로 하여 메거 테스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는 수중펌프 자체에 감겨있는 코일의 문제 인지 , 아니면 헤드에서 시작되는 전원선의 피복이 벗겨져서 절연이 불량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절연을 측정할때는 귀찮더라도 수정펌프를 인양한뒤, 수중펌프 헤드부를 열어서 전원선 연결부위를 풀어준뒤에 절연을 측정해야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합니다.
EOCR 관련 내용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거 측정하기
먼저 수중펌프를 인양하였다면 펌프의 머리부분을 풀어줍니다. 그런다음 전원 접속 케이블을 분리하여 줍니다.
먼저 메거의 EARTH 부분에 검정색 선을 연결해주고 LINE 부분에 빨간색 선을 연결해줍니다. 그런다음 검은색 집게를 하늘색 원 모양처럼 수중펌프 외함에 연결을 해줍니다. 그리고 빨간색 LINE 선은 수중펌프에서 올라오는 Y 결선 3선을 각각 한번씩 순서대로 찍어봅니다.
메거의 다이얼을 파워락에 두신다음 파워버튼을 눌러주면 램프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절연측정이 가능합니다. 보락색 원안의 바늘이 왼쪽으로 갈수록 절연이 좋은것이며 오른쪽으로 기울수록 절연이 불량한 것입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절연이 매우 안좋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수중펌프의 코일을 모터집 같은 곳에 의뢰하여 일명 마끼까이(코일재권선) 작업을 맡겨야 합니다.
절연측정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펌프분해없이 측정을 하는 것입니다. 수중펌프 코일은 멀쩡하나, 전원선 피복이 벗겨져서 절연이 안나오것을 펌프고장으로 착각하여 비싼돈을 주고 수리할때가 많습니다. 전원선 피복이 벗겨진 경우는 절연테이프만 잘 감아줘도 펌프를 다시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이점 유의하시어 꼭 펌프 헤드부를 분해한뒤에 절연을 측정하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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